오늘

나쁜 구석

장홍홍 2008. 12. 30. 01:57

어찌어찌하여

그 사람을 만나고 내려왔다.

나도 모르던 나의 나쁜구석이 드러나고야 말았다.

 

여전히 세상에서 겉도는 듯하고 야위고

담배도 더 많이 피고 말도 잘 못하는

허름한 그의 모습이

 

꼬솝다고 생각했다.

 

그가 괜찮아 보이지 않아 안심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