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Some

pusan

장홍홍 2009. 1. 12. 01:38

 

 

 

아! 얼마만의 바다인가요!

뛰어들진 않았습니다.

 

 

 

청승맞은 뒷모습을 찍히고야 말았습니다.

 서른이라 그런지 뭔가 분위기 있어 뵈지 않습니까..

 

 

무섭습니다.

 

 

물고기 구경도 하구요.

먹지 않았습니다.

 

 

국제시장에서 부산어묵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송희 킴은 멋드러지게 바다 사진을 찍고

나는 드러누워 쩍쩍 하품도 하고

몸 구석구석 햇빛에 말리고

꼬마들 노는거 구경도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 멀미했습니다.

토는 안했습니다.

 

내 눈이 좋은 구경하고

좋은 거 먹었는데

막판에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꾹 참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