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소한

장홍홍 2011. 3. 17. 02:11

삼겹살 한근 14,000원 상추 2,000원

사들고  엄마랑 구워먹었다. 

단백질 부족현상으로 머리결이 푸석해지고 있다.

고기를 먹어줘야한다는 일념으로

오랜만에 밀리는 퇴근길 시내버스를 타고 평화동으로 갔다.

 

나의 집으로 돌아올때는 궁극의 까나리 액젓과 깨죽을 얻어왔다.

요즘 봄동 무침에 훅 빠져 있어서 직접 한번 해먹어보려 한다.

액젓이 있어야 제대로 감칠맛이 난단 말이지.

내일 아침은 깨죽이다.

 

요즘 기억력이 흐리멍텅해졌다.

사소한걸 메모하기 시작한게 이틀 째이다.

수첩을 항상 갔고 다니며 정말 사소한 걸 적는다.

그러다 보니 약간 강박증세도 오는 것 같다.

뭐든지 적당히 하자.

여튼 나의 기억력을 지키고

건강 역시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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