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온 봄 봄비가 내리더니 비는 서서히 그치고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하늘의 구름이 바람을 따라 빠르게 흘러가고 마치 항해하고 있는 배 갑판위에 올라온 느낌이다. 완주에서 볼일을 마치고 전주로 나오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불어닥치는 이 바람은 지난달 여행갔었던 제주도의 바닷바람과 .. trip/Some 2012.04.12
묘족의 의상 2011.2. 귀주 남원가서 춘향이옷을 입고 기념사진 찍듯이 묘족의 의상을 입고 남들 다 찍는 기념사진 나도한번 찍어봤다. 예쁜 옷입으니까 기분 좋아졌다. trip/Some 2011.02.20
월악산의 추억 살기 힘들 때일수록 예전 생각이 많이 난다. 월악산에서는 우리들이 참 많이도 웃었다. 공없이 농구하기란 디펜스와 오펜스의 소리없는 아우성. 브런치로 사발면을. 그리고는 여유있게 도그스위밍. 옆에 둥둥 떠다니는건 분명 너희들일거야. 수영도 못하는 것들. 절세미녀였던 기념비적인 사진. 돌아.. trip/Some 2010.10.19
감꽃 한옥마을 둘레길은 생각보다 괜찮다. 자전거를 타고 한참 달리면 인적이 드문 숲이 나온다. 무서울 정도로 인적이 드문 숲. 볼일이 급할 때 볼일을 봐도 괜찮을 숲. 자전거 도로가 끝나는 지점까지 달리다가 도독도독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잠시 서서 귀를 기울렸더니 그것은 감꽃이 떨어지.. trip/Some 2010.09.06
2010.2. 기차여행 말하지마. 들키니까. 안동기차객실 약간의 트릭으로 하룻밤을 따뜻하게 보낼수 있었다. 얼핏 보면 스무살로 보일수도 있는것 아닌가. 신과 교접중인 신성한 누에고치 trip/Some 201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