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이야기를 많이 올려야 하는데 늘 그렇듯 여유가 없다는 핑계를 댄다.
포카라 럴라 언니 집에 머물며 이층에 세들어 사는 이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조사끝내고 돌아오면 이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놀고
짧은 한국말은 알려주고 이 아이들은 나에게 네팔 말을 알려주었다.
소년에게 사진기를 건네주고 찍고 싶은 걸 찍어보라고 했더니
하늘도 찍고 베란다에서 보이는 안나푸르나도 찍는다.
난 이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 내 목을 댕강 잘라 놨지만
애들의 표정이 정말 마음에 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