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땅끝마을로 도망갔었습니다.
무서운 소식을 듣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멀리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남도의 봄은 푸르다 못해
맑고 청명하여 들녁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다가도
이유없이 눈물이 납니다.
이 꽃의 이름은 무었입니까.
넓은 들판 가득 피어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워서
웃다가 울었습니다.
이 꽃의 이름을 꼭 알고 싶습니다.
올 봄.
땅끝마을로 도망갔었습니다.
무서운 소식을 듣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멀리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남도의 봄은 푸르다 못해
맑고 청명하여 들녁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다가도
이유없이 눈물이 납니다.
이 꽃의 이름은 무었입니까.
넓은 들판 가득 피어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워서
웃다가 울었습니다.
이 꽃의 이름을 꼭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