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게으름

장홍홍 2010. 3. 29. 00:16

 

완벽하게 게을렀던 오늘.

아.. 과제 하나도 못하고.

늦은 반성을 하고 있다.

어제는 또 새삼스럽게 술이 좀 땡긴다며

송희킴과 새벽5시까지 술을 펐다.

아저씨들처럼 콩나물국밥에 모주로 해장을 하고

아침햇살 받으며 집에 들어와 잤다.

그렇게 뒹굴뒹굴 하다보니 지금 이시간.

방금전까지 패닉 상태였다가

지금은 편안한 상태.

마음을 놔버렸다고 해야 할까..

발정난 홍이는 이불에다 자꾸 오줌을 싸고

빨아서 널어놓은 이불에 또 오줌을 싸고

계속 싸고

지쳐서 빨고 치우는 것도 다 포기상태.

 

그냥 널부러지니까 오히려 좋다.

책도 잘 읽히고

그럼 지금부터 밤을 찢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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